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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세상에 나온 연약한 아니의 피부에 부스럼이 나고, 급성 습진이 생겨 빨개지고, 뾰루지가 나고, 짓무르고, 딱지가 지거나 심하게 가려워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그걸 바라보는 부모 마음이 아플 것은 물론이지만 말도 못하는 아기는 훨씬 더 심한 고통을 겪는답니다. 양방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진단하며 한방에서는 태열이라고 한답니다. 

열살 이하의 아이에게 생기는 대부분의 질병처럼 이 태열도 엄마가 임신했을 때 몸안에 숨어 있던 독소들이 그대로 아이의 피부와 뱃속에도 파고 들어서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아기의 몸이 맨처음 생겨날 때 노폐물이 끼어서 독소가 뼛속 깊이 파고들어 태열은 쉽게 치료하기 힘든 질병이랍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깨끗한 아기를 낳으려면 예비 엄마는 저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눈과 머리가 맑아질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답니다.

태열의 증상은 주로 심한 가려움증과 긁거나 문지는 결과에 따라 발생하는 피부 병변이랍니다. 가려움증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 더욱 심하여 수면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답니다.

태열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가려움증이 심하다는 것과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태열 증상은 습진이 심해지면서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이랍니다.

태열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최근들어 태열 원인으로 환경적인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답니다.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실내외 공해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 등이 태열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답니다.

태열을 치료하기 위해서 태열을 정확히 이해하고 악화 요인을 염두에 두어야 한답니다. 그리고 일시적 호전에 현혹되지 않고 장기적 안목으로 꾸준하게 태열 치료를 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태열은 치료 중에는 호전되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이랍니다. 태열은 환자마다 유발 요인이나 악화인자가 조금씩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태열 치료법을 무턱대고 따라하는 거보다는 의사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태열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